찜통더위 제주서 황금박쥐도 탈진…“기력 되찾고 만장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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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제주서 황금박쥐도 탈진…“기력 되찾고 만장굴로”

지난 15일 탈진 상태로 발견된 붉은박쥐가 기력을 되찾고 다시 만장굴에 방생됐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지난 15일 탈진 상태로 발견된 붉은박쥐가 기력을 되찾고 다시 만장굴에 방생됐다.[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제주에서 일명 ‘황금박쥐’로 유명한 ‘붉은박쥐’ 한 마리가 탈진 상태로 발견됐다가 기력을 되찾고 만장굴로 돌아갔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붉은박쥐 한 마리를 구조해 치료한 후 방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붉은박쥐는 지난 15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내부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됐다. 외상이나 골절 등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탈진 상태가 심각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즉시 영양주사를 투여한 후 충분한 휴식과 먹이를 제공했다. 기력과 비행 능력을 회복한 붉은박쥐는 16일 다시 만장굴에 방생됐다.

붉은박쥐는 국내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연중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만장굴은 붉은박쥐의 대표적인 서식지 중 한 곳이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붉은박쥐는 빛을 매우 싫어하는 야행성 생물로 일정한 온도와 높은 습도, 완전한 암흑과 정숙한 환경이 유지되는 동굴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종”이라며 “이번에 구조한 붉은박쥐의 탈진 원인은 여러 가지로 추정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온도 상승이나 조명, 소음 등 요인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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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황금박쥐’로 알려진 붉은박쥐가 탈진 상태로 발견되어 치료 후 방생됐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해당 붉은박쥐가 치료 후 다시 만장굴로 돌아갔으며, 이곳은 붉은박쥐의 대표 서식지다.

붉은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탈진 원인은 더위, 조명, 소음 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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