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연휴가 나흘밖에 안 되는데 왕복 교통비에 차 막히는 것까지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부모님께는 영상통화로 인사드리고 집에서 푹 쉬려고 합니다.”대전이 고향인 직장인 유연화 씨(30)는 3년째 명절을 서울 자취방에서 혼자 보낸다. 유 씨는 “주말이나 휴가 때 부모님을 뵙고 있어 명절이라고 꼭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며 “연휴엔 밀린 잠도 자면서 에너지를 충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콕’에 공부·아르바이트로 연휴를귀성 대신 휴식이나 자기 계발, 친구와의 약속을 택하며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늘면서 명절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혼추족끼리 연휴 계획을 나누는 글이 잇따른다.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추석 때 나처럼 혼자인 사람’ ‘먹고 싶은 걸 사서 영화 보며 뒹굴겠다’ 같은 글 수백 건이 올라왔다. 연휴 TV 편성표를 공유하고 계획을 세우는 이들부터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 같이 가실 분’이라며 함께 단기 근무할 사람을 구하는 글도 있었다. 고향에 내려가 가족 일정에 맞추기보다 각자 필요에 따라 연휴를 보내는 모습이다.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 양방향이 추석 귀성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 동아일보 DB 온라인 조사 전문 기관 피앰아이가 11~14일 전국 만 20~69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을 꼽은 응답이 59.6%로 가장 많았다. 고향 방문은 40.0%, 취미활동 12.5%, 지인 모임 10.7%, 출근·업무 8.4% 순이었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56.0%보다 3.6%포인트 늘었다.혼자 남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여수가 고향인 취업준비생 박재혁 씨(27)는 이번 연휴 동안 자기소개서를 다듬을 예정이다. 박 씨는 “취업 준비 중인데 친척들에게 계속 진로나 취업 얘기를 듣는 게 부담스럽다”며 “가족들도 이해해 줘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이 고향인 대학생 구현우 씨(24)는 “가족이 올해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고 해 서울에 남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며 “굳이 추석에 집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1인 가구 824만… “가족 책임의 유연화”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가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24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19만900...
“집에서 밀린 잠 자고, 영화보며 뒹굴래요”…혼추족의 명절 풍경
54 minutes ago
1
Related
‘세입자 천국’ 될 뻔했던 독일 베를린, 지금은 왜?[딥다이브]
21 hours ago
2
“놀면 죄책감” 공채·시험 앞둔 청년들, 취업난에 추석 연휴도 반납
23 hours ago
2
김영록 前 전남도지사… 한전사장 취업 ‘불승인’
1 day ago
5
씨티은행장 김경호 부행장 추천, 기업금융 전문가… 주총서 선임
1 day ago
8
“교수님, 어디에 취업하면 좋을까요”
2 days ago
5
[단신]CJ푸드빌 ‘브랜드 체험’ 채용설명회 外
2 days ago
10
우리금융, 취약청년 자립에 3년간 30억 지원한다
2 days ago
6
코렌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2 days ago
9
Tips
click
Trending
Popular
[속보] 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
4 weeks ago
76
Qwen 3.8-Flash-Next(125B a6B), 2026년 8월 26일 공개 예정
4 weeks ago
76
베테랑 김현수 끝내기안타…KT 선두 지켰다, 4년차 김정운은 데뷔 첫 승 감격 [SD 수원 스타]
4 weeks ago
72
네팔 홍수 버티고 명소된 ‘기적의 초록집’…집주인이 밝힌 비밀은
3 weeks ago
71
부러진 히말라야 빙하가 물 가뒀다가 ‘펑’…“화산 폭발 같았다”
4 weeks ago
67
‘실종 허위종결’ 파문에 고개 숙인 제주경찰청장…“모든 실종사건 재조사”
4 weeks ago
63
제니, 드레스 입고 와이어 촬영도…아찔+강렬한 비하인드
3 weeks ago
54
“복구 끝나기도 전에 또 비”…거제·통영 호우 피해지역 ‘긴장’
4 weeks ago
53
실종아동·입양인 개인정보 117만건 ‘싹’ 털렸다…유출 신고도 늦어
4 weeks ago
53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세입자 천국’ 될 뻔했던 독일 베를린, 지금은 왜?[딥다이브]](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9/23/134725102.1.jpg)




![[단신]CJ푸드빌 ‘브랜드 체험’ 채용설명회 外](https://image.donga.com/pc/2022/images/common/donga_default_img.png)


![[속보] 네팔 홍수로 고립됐던 한국인 10명 중 9명 안전지역 이송](https://amuse.peoplentools.com/site/assets/img/broken.gif)
![베테랑 김현수 끝내기안타…KT 선두 지켰다, 4년차 김정운은 데뷔 첫 승 감격 [SD 수원 스타]](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6/08/26/13455249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