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스토리 살리고 고급화… 자연 경관 없어도 '핫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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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지역스토리 살리고 고급화… 자연 경관 없어도 '핫플'로 입력 : 2026.09.09 18:01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이코노미 시대AI가 감정 읽고 여행지 추천발길 붙잡을 스토리 더 중요 9일 '스페이스 이코노미 시대, 공간이 경제를 바꾼다' 세션에서 김성은 경북대 교수, 로라 홀즈워스 부킹닷컴 아태 총괄, 신현준 와이그룹 대표, 김태원 호텔신라 상무(왼쪽부터)가 대담을 하고 있다. 지역의 공간을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닌 사람을 찾아오게 하고 머물게 하는 경제적 자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연경관이나 입지에만 기대기보다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고, 건축·브랜딩·서비스·운영을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체류와 재방문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9일 경북 힐튼경주에서 열린 2026 경주 글로벌 CEO(최고경영자) 서밋의 '스페이스 이코노미 시대, 공간이 경제를 바꾼다' 세션에서는 건축과 관광,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내는 공간경제의 변화가 논의됐다. 신현준 와이그룹 대표는 "호텔·리조트 관광사업은 고객의 재방문율에 좌우된다"며 서비스의 질과 차별화된 콘셉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신 대표는 충북 충주 수안보의 '유원재'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유원재는 한때 온천 관광지로 이름을 알렸지만 주변 상권이 쇠퇴하고 저가 숙박시설만 남은 곳이다. 신 대표는 오히려 내세울 경관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경관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발상으로 건축물과 담장, 조경을 활용한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객실 수를 늘리는 대신 공간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 고급화를 택하고 숙박료를 3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높이면서 고급 브랜드로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AI를 활용해 관광객의 감정과 취향에 맞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새로운 공간경제를 만드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로라 홀즈워스 부킹닷컴 아태 총괄은 AI가 여행의 출발점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홀즈워스 총괄은 "여행의 본질은 여전히 인간적인 경험에 있다"며 "준비 과정의 복잡함을 AI가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구체적 조건 대신 '서울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식으로 감정과 의도를 자연어로 표현하면 AI가 맞춤 여행지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홀즈워스 총괄은 한국 관광산업의 과제로 관광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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