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고가 찍은 아파트들…시세 견인 단지 공통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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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랜드마크 주거지로 급부상하며 청약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과 부산에서 각각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며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러한 트렌드는 매매 거래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분양업계에서는 높은 층수와 상징성을 갖춘 초고층 단지가 청약 경쟁과 시세에서 모두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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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층 이상 아파트 랜드마크 자리 잡아
청약 시장과 시세 측면서 꾸준히 ‘강세’
광교신도시 전체 실거래가 1위 차지

‘광교 중흥S-클래스’ [사진 출처 = 중흥건설]

‘광교 중흥S-클래스’ [사진 출처 = 중흥건설]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단순히 ‘높다’는 개념을 넘어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 랜드마크 주거지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청약 시장과 시세 측면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면서다.

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최고 49층) 전용 129㎡는 지난 7월 3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광교신도시 전체 실거래가 1위를 차지했다.

지방 역시 마찬가지다. 부산에서는 ‘엘시티더샵’(최고 84층)의 전용 186㎡가 지난 4월 올해 부산 최고가인 49억8000만원에 손바뀜 됐으며, 대구 역시 최고 54층의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지역 최고가 거래를 기록하며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거래 ‘활발’…청약 경쟁률도 높아

수요 유입이 많은 만큼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서는 최고 44층 높이의 ‘송도자이더스타’가 올해 162건의 매매 거래량을 기록하며 지역 내 최다 거래 단지로 꼽히기도 했다.

초고층 아파트는 조망권, 개방감, 세대 간 간섭 최소화 등 주거 쾌적성에서 일반 아파트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시공 난이도가 높아 주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 건설사가 참여하기 때문에 상품, 설계 경쟁력까지 더해져 상징적인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거주 수요는 물론, 자산가들의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최근에는 주거 수준과 사회적 상징성을 모두 고려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청약 시장에서도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충북 청주시에서 선보인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는 최고 49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2대 1, 최고 109.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5위에 올랐다. 지난달 부산 수영구에서 분양한 최고 40층 높이의 ‘써밋 리미티드 남천’ 역시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평균 22.6대 1, 최고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층수와 상징성 갖춰”

가을 분양 앞둔 주요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 [자료 출처 = 각 사]

가을 분양 앞둔 주요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 [자료 출처 = 각 사]

이달 태영건설도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최고 46층으로 조성되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84㎡ 아파트 762가구(일반분양 211가구)와 전용 79·84㎡ 오피스텔 69실을 더해 총 831가구 규모로 부산에서 보기 드문 평지 입지에 조성되는 아파트다.

BS한양은 같은 달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최고 43층 높이로 조성되는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 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전용 84~101㎡, 6개 동 총 1199가구(일반분양 95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라온건설도 이달 중 인천 중구에서 최고 41층 높이의 ‘숭위역 라온프라이빗 스카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4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현대건설은 내달 중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경기 광명시 광명11R구역 재개발 아파트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을 최고 42층의 초고층 아파트로 구성해 선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는 동일 단지 내에서도 층별 희소성과 가격 격차가 존재할 만큼 가치가 세분됐다”며 “높은 층수와 상징성을 갖춘 단지는 청약과 시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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