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피아노 연주 뭐야 왜 잘해? 난리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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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승현이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연기한 ‘양규 장군’을 향한 진심을 드러낸다. 혼신의 열연으로 ‘양규 장군 신드롬’을 일으키고 데뷔 18년 만에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우수상’을 동시에 받은 지승현. 그는 숨겨뒀던 피아노 연주로 ‘양규 장군’을 향한 마음을 전한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약칭 ‘라스’)에는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으로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이 출연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는 지승현이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고려의 숨은 영웅 ‘양규 장군’ 역을 맡아 열연해 ‘양규 장군 신드롬’을 일으킨 그의 활약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승현은 “양규 장군에 대해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한 진정성 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지승현은 “데뷔 18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라며 ‘양규 장군’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지승현은 드라마 속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양규 장군’의 전사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힌다. 체감 온도 영하 10도의 맹추위 속에서 진행된 촬영에 지승현은 “손이 얼어붙어 부딪히기만 해도 찢어졌다”라고 힘들었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면서도 “전사 장면이 그 회의 ‘최고의 1분’이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공개된 지승현의 열연 장면에 장도연은 “지승현 씨 덕분에 양규 장군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며 감탄한다.

그런가 하면 지승현은 숨겨뒀던 피아노 실력도 공개한다. 지승현은 드라마 속 ‘양규 장군’이 최후를 맞는 장면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던 곡 ‘피닉스’를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이는데, 지승현의 손에서 비장하게 울려 퍼지는 선율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다.

방송은 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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