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이준영이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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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사진=KBS2 ‘24시 헬스클럽’ 방송화면) |
이준영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최종회에서 일도 사랑도 다 잡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시 헬스클럽’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 이준영은 세계적인 보디빌더에서 하루아침에 낡은 헬스클럽을 떠맡게 된 관장 도현중 역을 맡았다.
달콤한 입맞춤 후 미란(정은지 분)과 연인이 된 현중은 단백질 섭취까지 뒤로하고 그와 행복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헬스클럽에서 회원들의 눈을 피해 미란에게 몰래 뽀뽀하는 등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설레게 했다.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현중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더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24시 헬스클럽의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 동시에 현중은 꿈에 그리던 하와이 지사 발령이라는 커리어 기회를 얻은 미란에게 “쓸데없는 근심으로 소중한 근력이 손실될 뻔했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전하며 그를 보내 줬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과거 약속대로 건물 옥상에 새 헬스장을 오픈한 현중은 24시 헬스클럽 회원들 앞에 깜짝 등장한 것에 이어 하와이 근무를 끝내고 돌아온 미란과도 애틋한 재회의 순간을 맞았다. 한층 더 강력한 헬치광이가 된 그가 회원들을 트레이닝하는 장면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준영은 닭살 돋는 로맨스부터 극악무도한 악역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인생캐’를 다시 쓰며 최고의 ‘대세 배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시 헬스클럽’을 통해 ‘극강 매운맛’ 헬치광이 현중에 완벽하게 흡수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재차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