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권 위해 9위? 단호한 이숭용 "모두가 지켜보는데 그걸 모르겠나, 그건 프로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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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숭용 가독이 5월 5일 어린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앞두고 배팅케이지 앞에서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6.05.05. /사진=강영조 cameratalks@SSG 김재현 단장과 이숭용 가독이 5월 5일 어린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 앞두고 배팅케이지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5.05. /사진=강영조 cameratalks@드래프트 지명 순번을 앞당기기 위해 일부러 지는 야구는 없다. '단장 출신'이기도 한 이숭용(55) SSG 랜더스 감독이 잔여 시즌 '탱킹' 논란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지난 시즌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던 SSG는 이번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합류 이후 반전의 기류가 뚜렷하다. 전반기 내내 사령탑의 머리를 아프게 했던 선발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력이 눈에 띄게 살아났다.급기야 SSG는 2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서 9-6으로 잡으면서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어느덧 7위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7위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더구나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3패 1무로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묘한 딜레마가 생긴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어려워졌기에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확보하기 위해 차라리 9위에 머무는 것이 실리적이라는 시선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 역시 내년 시즌 밑그림을 그리며 잔여 경기를 젊은 선수들의 테스트 무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숭용 감독의 사전엔 '의도된 패배'란 없었다. 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드래프트 순번을 의식한 경기 운영 가능성을 묻자 망설임 없이 고개를 저었다.이 감독은 "거기(지명권 순서)에 맞춰서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드래프트 픽 순번 때문에 지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며 "나도 단장을 해봤지만, 그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프런트의 영역"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어 "현장에 있는 감독이나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팬분들과 언론, 매스컴 모두 다 지켜보고 있는데 그걸 모르겠나. 일부러 지는 것은 프로가 아니다"라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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