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어 소속사가 사과했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아티스트의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3일 밝혔다.
전날 마카오에서 진행된 'K 스파크 인 마카오'에서 지드래곤이 착용한 의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과한 것이다. 당시 지드래곤이 입은 티셔츠에는 성적인 뉘앙스의 표현과 함께 인종차별적 단어가 담겨 있었다.
문제가 된 단어는 'NEGER'로, 이는 흑인을 뜻하는 단어지만 인종차별적 멸칭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글로벌 무대에서 해당 단어를 노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을 통해 보다 세심한 문화적 감수성과 책임 있는 검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으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및 확인 절차 전반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개선해 보다 신중한 기준 아래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있어 글로벌 팬 여러분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가치가 존중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 있고 세심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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