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서 '첫 집 마련' 4년 5개월만 가장 많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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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0.16/뉴스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10.16/뉴스1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한 실수요자가 4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2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생애 첫 부동산(집합건물 기준)을 매수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신청한 실수요자는 전날 기준 7341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 급등기였던 2021년 11월(7886명) 이후 가장 많다. 소유권 이전등기는 잔금을 치르고 60일 이내에 해야해 지난달 매수인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623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서구(582명) △은평구(451명) △성북구(445명) △송파구(430명) △영등포구(426명) 등 순이었다. 대체로 15억원 이하 가격대 매물이 많은 중하위권 지역이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4231명(57.6%)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이어 △40∼49세(1275명, 17.4%) △19∼29세(11.1%) △50대(570명, 7.8%) 등 순이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면서 세금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놨고,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을 산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집값에 따라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데 규제지역에서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낮아졌지만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목적 LTV는 여전히 70%까지 허용한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여기에 전세 물건이 증발하고 전셋값이 뛰자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대출 여력을 활용해 생애 첫 주택 구입에 나선 세입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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