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판교~문경 1시간30분대

27일 경북 문경역 광장서 개통식
이천~문경 연결 10년 만에 완공

27일 경북 문경역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철도가 27일 개통해 경북 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과 수도권 관광객의 경북 방문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날 문경역 광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경기 이천에서 경북 문경까지 연결된 중부내륙선은 총연장 93.2㎞, 총사업비 2조5482억 원이 투입돼 2014년 11월 착공, 10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첫 운행은 오는 30일 오전 6시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 상행 열차이며, 앞으로 하루 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하게 된다.

1단계인 이천 부발~충주 구간 54㎞는 2021년 12월 개통해 운행 중이며, 2단계 충주~문경 구간 39.2㎞가 개통된 것이다.

이에 따라 KTX로 문경에서 판교까지 1시간3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문경시, 국가철도공단, 철도공사 등과 함께 철도 운행 계획에 맞춘 버스노선 개편 등 접근성 제고와 문경의 대표적 관광지인 문경새재 등을 연결하는 연계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천~문경 철도를 시작으로 경북에 철도 노선 5개가 올해 말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철도교통의 시대를 맞게 됐다”며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지역 신거점화를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 균형 발전으로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경=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