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강남 아파트 쓸어담는다고?…알고보니 ‘이 나라’ 5배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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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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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동안 국내에서 외국인이 구매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건수는 총 4169건이며, 이 중 67%인 2791건이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가의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이 50여 건을 매수하며 중국인보다 5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들은 주로 평택과 서초구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수 현상은 부동산 시장에서 내국인에 대한 '역차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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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매수는 미국인이 5배↑
대출·세금 규제 벗어난 ‘역차별’ 논란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올해 들어 국내에서 아파트·빌라·상가(집합건물) 등을 사들인 외국인 중 중국인이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가인 서울 강남권 부동산은 미국인 매수가 올해 들어 50여건으로, 중국인보다 5배 많았다.

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이 신청한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매매) 등기는 4169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108건) 적은 수치지만 올해 1월 833건이던 외국인 매매는 2월 1011건, 3월 1087건, 4월 1238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 부동산 중 2791건(66.9%)은 중국인이 매입했다. 그 뒤를 미국(519건), 베트남(136건), 캐나다(118건), 러시아(96건)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 부평(195건)이었다. 그 뒤를 경기 안산 단원구(158건), 부천 원미구(151건), 시흥(137건), 부천 소사구(121건) 등이 따랐다. 모두 조선족 등 중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243건 있었다. 이는 외국인 매수의 45.4%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47건), 금천구(44건)에 중국인 매수가 몰렸다.

서울의 고가 아파트를 대출 한 푼 없이 산 중국인 사례가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매수 등기를 한 아파트·빌라·상가 수치만 따져본다면 강남권에선 미국인 매수가 가장 많다.

올해 1∼4월 미국인 매수 부동산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서초구(24건), 경기 성남 분당구(24건), 강남구(20건), 성동구(14건), 용산구(14건) 순이었다.

집값이 들썩이는 시기 미국인은 강남 3구 부동산을 58건 매입했다. 이 중 상당수는 한국에 기반을 둔 ‘검은 머리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관련 내국인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인도 국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는다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되지만 자국 금융회사에서 대출받는 경우 규제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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