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쑤저우 등 정부 업무 활용 적극 권장
1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은 광둥성 선전시와 광저우, 쑤저우 등 일부 지역 당국이 업무 지원 목적으로 딥시크 특별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선전시 룽강구는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 최초로 업무용인 딥시크-R1 버전을 엑스트라넷을 통해 배포했다.
쑤저우시도 공공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딥시크-R1과 딥시크-V3 모델을 배포했다.이밖에 광둥성 광저우시를 포함해 일부 지방정부도 딥시크를 배포해 업무용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슈퍼컴퓨팅센터는 플랫폼을 통해 일련의 딥시크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관련 버전을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해외에서 역풍을 맞고 있는 딥시크에 대한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앱 마켓에서도 전면 차단했다.한국 국방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수력원자력 등 정부 부처와 기관들은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제한한 상태다.
한편 딥시크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시는 더 많은 딥시크와 같은 스타트업을 배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시사했다. 시 당국은 관련 지원을 502억위안(약 9조9700억원)으로 늘이기로 했다. 이는 기존 490억위안에서 증가한 금액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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