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기부하면 장애인 일자리 더 생겨요"…'우리가 오네'로 찾아오는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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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미래재단-밀알복지재단-CJ대한통운 협업우리WON뱅킹서 기부 신청하면 지정된 지역 물품 수거기부 물품 판매로 수익내 장애인 고용으로 순환 등록 2026-07-29 오후 1:20:34 수정 2026-07-29 오후 1:20:34 가 가 변지혜 사원이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지하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서 물품 결제를 돕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자리한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 변지혜(25) 대리의 손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기부받은 옷과 생활용품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가격표를 붙인 뒤 매대에 올렸다. 손님이 계산대로 다가오자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을 능숙하게 조작해 결제까지 마쳤다.“처음에는 실수도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변 대리는 지난해 4월 매장(밀알우리금융점)이 문을 열 때부터 일한 ‘터줏대감’이다. 개점식 당시 우리은행 광고모델이었던 배우 김희애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이에 서서 테이프 커팅도 맡았다. 지금은 물품 분류와 진열, 판매, 계산까지 매장 업무 대부분을 소화한다.이날 매장을 찾은 이승화(67)씨는 변 대리를 가리켜 “계산도 빠르고 손님에게 친절한 매장의 에이스”라고 말했다. 칭찬을 들은 변 대리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일을 시작한 뒤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월급을 받으면 여동생 용돈도 챙겨줘요.” 누군가 옷장과 창고에서 꺼낸 중고 물품이 변 대리에게는 월급과 자립의 기회가 된 셈이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손질해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발달장애인 직원을 고용한다. 쓰지 않는 물건이 다시 상품이 되고, 상품 판매가 새로운 일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다.우리금융그룹은 이 같은 기부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7월 한 달간 기부 물품 방문 수거 서비스 ‘우리가 오네’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 CJ대한통운의 배송서비스 ‘오네(O-NE)’가 함께하는 캠페인이다.기부자가 무거운 물품을 들고 매장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우리WON뱅킹 앱에서 ‘혜택·편의-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메뉴에 들어가 주소를 입력하면 CJ대한통운 기사가 물품을 수거한다. 신청에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중고거래 구매자를 찾거나 가격을 흥정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달 초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23일까지 534건의 신청이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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