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크레딧 시장 강세장 전환 시기상조…단기시장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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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최근 크레딧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상황 속에서도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부동화 현상이 여전하고 시장금리의 방향성이 불확실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표=하나증권)
(표=하나증권)

김상만 하나증권 상무는 2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7월 들어 크레딧 시장은 신용스프레드 확대세가 멈추고 하위등급 채권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개편 진행은 재무적 여력 확보 측면에서 크레딧 시장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크레딧 시장이 강세 전환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장단기금리차가 벌어지고 조달과 수요 양측 모두 신용위험을 기피하면서 신용채권 시장의 단기부동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단기부동화가 완화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회사채 장단기금리차 축소다. 7월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금리차는 오히려 더욱 확대됐다. 발행 기업들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태세를 전환할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하락으로 전환해야 하며 아직 확인해야 할 변수가 산적해 있다.

단기자금 조달 시장 내 상하위 등급 간 금리차도 다시 벌어지고 있어 신용 경계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김 상무는 "신용채권 시장이 단기부동화되었기 때문에 강세장 전환 단서 역시 단기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작년 말 이후 축소 흐름을 보였던 기업어음 및 전단채 A1과 A2 등급 간 스프레드 갭이 최근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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