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은행과 저축은행을 앞세워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낮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2금융권 대출을 연 9.5% 이하 상품으로 갈아타게 하는 대환대출을 시작했고, KB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전용 대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했다.
29일 KB금융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최근 자체 모바일 앱 ‘키위뱅크’에서 신청하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를 깎아주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신용대출과 소액 자금 수요에 맞춘 비상금 대출의 두 종류로 구성됐다.
신용대출은 만 20세 이상의 직장인 가운데 재직 기간이 3개월 이상, 연 소득 1200만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한도는 300만원에서 1억원까지다. 금리는 연 6.9~19.9% 수준이다. 비상금 대출은 직업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개인신용평가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500만원까지 50만원 단위로 빌릴 수 있다. 한도 내에서 두 개의 계좌로 나눠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연 8.9~19.9%의 금리가 적용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키위뱅크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적용 금리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2030년까지 포용금융 분야에 17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중 60%에 달하는 10조5000억원을 서민·취약계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창권 KB금융 미래전략부문장은 “올해만 약 1만2000명, 2785억원 규모의 채무가 금융 지원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취약 차주의 금융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차주가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금리 상한을 연 9.5%로 못 박는 등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한다는 취지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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