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장비 수주 확대로 재평가 기대-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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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내년 주요 고객사의 D램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주 증가와 신규 해외 고객사 확보를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만9650원이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60억원,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342억원을 추정한다”며 “반도체 장비 매출이 106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증가하며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액은 9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D램 공정 전환에 따른 반도체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내년 SK하이닉스(000660)의 D램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중화권향 장비 매출에 대한 우려는 축소된 상황이며,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발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올해 3분기 기준 반도체 장비 수주잔고는 20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반도체 장비 공급 리드타임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타임라인 고려 시,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03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1분기 미국 및 대만 신규 고객사향으로 장비 공급 개시가 예상된다”며 “비메모리향 매출 발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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