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80% '행복주택', 6174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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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공급에 나선다. 올해는 2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해 출산 가구의 주거 안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변 시세 80% '행복주택', 6174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LH는 올해 전국 49개 단지, 행복주택 6174가구의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영종과 경기 의왕고천, 화성봉담 등 수도권 18개 단지에서 1521가구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용호와 울산 송정, 행정중심복합도시, 경남, 전북 등에서 31개 단지의 4653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수도권은 이날부터, 비수도권 지역은 오는 28일부터 단지별 공고를 순차적으로 게시한다. 청약 접수는 29일부터 단지별로 진행한다.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예비 입주자로 선정되면 새 아파트는 준공된 후, 기존 아파트는 입주자가 퇴실할 때까지 일정 기간을 대기한 뒤 차례로 입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주거 수요자와 고령자,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31일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에 전체 모집 가구의 최대 30%를 우선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이고 경우에 따라 최대 3억3700만원 이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만 입주할 수 있다. 보유 자동차 가액도 3803만원으로 제한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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