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도자 돼 달라" 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심경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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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04 18:52 수정2025.06.04 18:52

사진 = 김부선TV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김부선TV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부선은 4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김부선TV' 영상에서 "드디어 이재명 씨가 대통령이 됐다. 축하해야 할지 통곡해야 할지 복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이 대통령을 향해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자가 됐다"며 "정치적 성향, 남녀노소, 배운 자 못 배운 자, 전라도 경상도, 가진 자 못 가진 자 가리지 말고 좋은 지도자가 돼 달라"고 밝혔다.

이어 "권력이 얼마나 무상한 지 알지 않느냐. 그거 한순간이다. 그러니까 죽어서 이름을 남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바랐다.

김부선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보였다. 그는 "이재명 씨는 (대선을) 10년 동안 준비했고, 김문수 후보님은 한 달도 안 됐다. 안타깝다. 내가 용기 내고 시청 앞을 한 번 가볼까 했는데 못 가겠더라.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 없다. 사람들이 쑥덕쑥덕하는 게 너무 두렵다. 너무 감당할 수 없는 상처가 컸다"며 말했다.

김부선은 또 "난 정치인들과는 달라서 감성이 여린 사람이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 악플 하나하나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부선은 이 대통령을 향해 "착하게 살아달라. 착하게 정치 잘 해달라. 상대를 적대시하지 말고 화합하고 다 안아주고 감당하라"며 "무리하지 마라. 무리하면 또 국민들이 언제 뒤집어 버릴지 모른다.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그건 명석하니까 잘 알고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한 번 보여달라. 잘할 거 같다. 기대하겠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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