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에서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해 총 35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구기동 100의 48 일대 모아타운’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임대 852가구를 포함해 총 3570가구 규모다.
종로구 구기동 100의 48 일대는 모아주택 2곳이 추진된다. 기존 415가구에서 382가구 늘어난 797가구(임대 21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자연경관 지구 높이는 최대 4층 16m에서 24m 이하로, 고도지구 높이는 최대 24m에서 45m 이하로 완화한다. 용도지역도 제1종 및 2종 7층 이하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관악구 난곡동 697의 20 일대도 모아주택 2곳이 진행된다. 총 1056가구(임대 253가구 포함) 규모다. 목골산 자락에 있는 사업지로 구역 내 단차가 33m에 달해 개발이 정체돼 온 곳이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공공참여 때 사업시행구역 확대·임대주택 비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 7층→제2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관악산 근린공원을 난곡로까지 확장해 접근성을 높인다.
동작구 노량진동 221의 24 일대(조감도)도 모아주택 사업으로 834가구(임대 192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사업시행구역 확대·임대주택 확보 비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제3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이 적용됐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는 총 883가구(임대 193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 7층 이하→제2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특별건축구역 지정·디자인 기본 구상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담겼다. 공공참여 모아타운 방식이 추진되면서 사업 면적이 2만㎡에서 4만㎡까지 확대되고,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도 30%로 완화됐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