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전부터 AI와 커리어 설계… 에이블제이, ‘AI 취업카운셀러’ 솔루션 출시

2 weeks ago 9

AI와 대화하며 ‘나’를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시대

대화형 AI 취업카운셀러 노트미로 혼자서 커리어를 설계하는 대학생. 사진=에이블제이 제공

대화형 AI 취업카운셀러 노트미로 혼자서 커리어를 설계하는 대학생. 사진=에이블제이 제공
AI 기반 HR테크 기업 에이블제이(대표 박경호)가 대학생과 청년층의 진로 설계를 돕는 AI 커리어 관리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AI 면접코칭 솔루션 ‘노트미(NoteMe)’의 성공에 이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 탐색부터 취업 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박경호 대표는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며 느낀 점은 많은 학생들이 진로보다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다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AI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과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솔루션은 단순한 스펙 쌓기가 아닌, 의미 있는 인생 설계와 데이터 기반 커리어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제이의 새로운 플랫폼은 학생이 학년·전공에 관계없이 AI와 채팅을 통해 성장 과정, 대외활동, 봉사 등 29개 주제에 대해 대화하면 약 15분 만에 직무 적합도 분석, 추천 직무, 맞춤형 자기소개서 등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또한 학교 연계 인턴십, 교육과정, 지역 일자리 정보까지 연동돼 대학생뿐 아니라 재직자·경력단절여성·시니어 재취업자에게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면접 준비 중심의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해, AI가 축적된 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강점과 가치관을 분석하고, 진로 방향과 역량 개발 로드맵을 제시하는 통합형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앞서 에이블제이는 면접 전문가의 노하우를 반영한 AI 면접코칭 솔루션 ‘노트미(NoteMe)’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노트미는 자기소개서를 입력하면 기업별 맞춤형 질문과 꼬리질문을 생성하고, 실제 면접관 수준의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면접코칭 솔루션이다. 현재 서울대, 성균관대, 삼성, 성남시청 등 주요 대학과 기관에서 활용 중이며, 또한 국방부, 한국관광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도 공식 솔루션으로 채택되는 등 전국 50여 개 대학·기관·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박경호 대표는 “업그레이드된 노트미는 파편화된 AI 서비스가 아닌, 자기이해-진로탐색-이력서-면접-취업 매칭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 통합형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AI 시대에 대학의 역할 확장과 지역 정주형 일자리 매칭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의 커리어 트레이너로서 학생들의 직무 역량과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