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靑이 초대장 보냈지만 국군의날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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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이유”…대법원으로 출근 재제청 갈등으로 李 만남 피한 듯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9.30 뉴스1 조희대 대법원장이 1일 청와대의 초청에도 불구하고 국군의날 행사에 불참했다. 최근 2년간 행사 참석했지만 올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참했다.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불편한 조우를 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행사에 불참하고 대법원으로 출근했다. 통상 국군의날 행사에는 대법원장이 참석했다. 조 대법원장은 2024년과 2025년 행사에도 참석했다. 청와대도 대법원에 국군의날 행사 참여 초대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참에 대해 대법원 관계자는 “조 대법원장이 참석하려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가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앞서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18일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으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이 대통령에게 서면 제청했다. 청와대는 열흘 뒤인 같은 달 28일 “대통령과 대법원장 간 실질적인 협의 없이 서면 제청이 이뤄졌다”며 손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조 대법원장에게 재제청을 요구했다.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22일 이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재제청을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그 헌법적 근거가 적혀 있지 않다”며 청와대의 요구를 거부했다.청와대는 조 대법원장의 거부 방침 당일 두 차례 반박 입장을 냈고, 이튿날 대법원이 재차 입장을 내자 또 재반박에 나서는 등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다가오는 대법원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조 대법원장을 채택했다.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는 다음 주인 6일 열릴 예정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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