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연인 암매장’ 사형수 이우철, 암 투병하다 옥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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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소속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과 그의 애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방송화면 갈무리

폭력조직 소속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과 그의 애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방송화면 갈무리
30여 년 전 폭력조직 조직원과 그 조직원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형수 이우철이 수감 생활 중 사망했다.

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장기 미집행 사형수인 이우철이 지난달 광주교도소에서 숨졌다. 그는 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철은 폭력조직 안양 AP파 소속이던 1994년 9월 조직폭력배 A 씨와 A 씨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 2구를 암매장한 혐의(살인·사체은닉)를 혐의를 받았다.

이우철은 A 씨가 폭력조직의 대마 재배와 청부 폭력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조직을 떠나려 하자 다른 조직원 2명과 함께 A 씨를 살해하고,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A 씨의 여자친구까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철은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다른 조직원 2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1996년 이우철에 대해 사형을 확정했다.

한국은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199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사형 미집행 10년째가 됐던 2007년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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