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잠시” 농수로 빠진 10대들…경찰·소방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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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 등이 빠진 농수로. 2026.4.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A 군 등이 빠진 농수로. 2026.4.24.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평택시 한 농수로에 빠진 10대 남학생이 경찰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공조로 목숨을 건졌다.

24일 평택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6분께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소재 약 3m 깊이 농수로에 10대 남학생 2명이 빠졌다.

이들 중 A 군은 스스로 헤엄쳐 지상으로 대피했으나, B 군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채 나뭇가지를 잡고 버티고 있었다고 한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2분 만인 오후 3시 58분께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평택서 현덕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즉시 출동했다.

약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평소 순찰차에 싣고 다니는 인명 구조 장비 중 하나인 ‘구명환’을 꺼내 B 군을 향해 던졌다.

아울러 경찰관들은 곧이어 도착한 안중119안전센터 대원들과 함께 B 군이 잡고 있는 구명환을 지상 방향으로 끌어당긴 후 손으로 잡아 올려 구조했다.

A 군 등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부모에게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경찰에 “더워서 잠시 물에 들어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농번기가 찾아오면서 농수로에 평소보다 물이 많이 차 있었던 상황”이라며 “소방 당국과 신속히 대응해 인명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항상 인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택=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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