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살아나며 부산에 취업 훈풍...상용 근로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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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1년 이상 상용근로자 최근 3년간 증가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기업 일감 증가 영향

조선산업이 살아나면서 부산에도 취업 훈풍이 불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제조업 취업자는 2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7%인 3만5000명이 증가했다. 전국의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 중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으로 최근 선박 수주량 증가 등에 따라 조선·기자재업계의 기계부품 산업을 주축으로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하이브리드차 등 수출 증대에 따른 자동차 부품 기업과 협력사들의 일감 증가가 고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만3000명이 증가한 98만2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상용 근로자는 최근 3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2월 85만6000명에서 2024년 2월 91만9000명, 2025년 2월 98만2000명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전체 고용지표는 15세 이상 인구가 1만3000명, 취업자는 5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57.7%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으며, 15∼64세 고용률은 66.8%로 0.2% 포인트 상승, 실업률은 3.1%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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