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장미원에 민주인권동산 조성…‘5·18 정신’ 캠퍼스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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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장미원에 민주인권동산 조성…‘5·18 정신’ 캠퍼스에 새겼다

입력 : 2026.04.29 10:08

개교 80주년 맞아 상징공간 마련
민주열사·위안부 피해 기억 담아

민주인권동산 현판 제막식. [조선대]

민주인권동산 현판 제막식. [조선대]

조선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캠퍼스 내 장미원 일대에 민주·인권의 가치를 기리는 상징 공간을 조성했다. 5·18 민주화운동과 민주열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뜻을 일상 속에서 기억할 수 있는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8일 오전 교내 장미원에서 ‘민주인권동산(CSU Humanity Rose Garden)’ 제막식과 장미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수 이사장과 김춘성 총장을 비롯해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민주열사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조선대는 기존 5·18 민주동산, 민주열사동산, 소녀동산 등 3개 공간을 묶어 민주인권동산으로 새롭게 명명했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민주열사들의 신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캠퍼스 안에 항구적으로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인권동산을 상징하는 장미 명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남대학교 한태호 교수가 직접 육종해 헌정한 장미 2품종은 각각 ‘광주5·18’, ‘대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기존 소녀동산의 상징 장미인 ‘소녀’와 함께 민주인권동산의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해금 연주자 문보라와 국악보컬 박혜선이 ‘천 개의 바람’을 헌정 공연으로 선보이며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김춘성 총장은 “민주인권동산은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이자 그 정신을 오늘의 우리가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으며 민주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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