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과정 왜곡'에 '직지'보다 130년 앞선 '증도가자'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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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진 '직지심체요절'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됐던 '증도가자'를 기억하십니까? 진위 논란 끝에 8년 전 보물 지정이 무산됐는데, 최근 감사원 조사에서 당시 문화재청이 핵심 자료 제출을 누락했던 정황이 드러나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기자 】 10여 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로 주목받았던 '증도가자'. 활자에 남은 먹 성분을 분석한 결과 추정된 제작시기는 1033년에서 1155년 사이로 '직지심체요절'보다 130년 이상 앞섰습니다. 하지만 8년 전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보물 지정은 불허됐습니다. 이를 이용해 찍었다는 불교서적 '증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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