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이번 제주항공 참사 사고 기종인 보잉 737-800을 제조한 보잉 주가는 전날 대비 2.31% 내린 176.55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 넘게 빠지기도 했다. 이번 참사를 비롯해 작년 초부터 발생한 사고 여파로 보잉 주가는 작년 한 해 30% 가까이 폭락했다.
보잉은 이번 제주항공 참사에 앞서 작년 초부터 흔들렸다. 지난해 1월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여객기의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 이탈 사고가 계기였다.
[권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