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올해 첫 눈…28일까지 최대 15㎝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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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 전면 통제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여행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3.12.22 뉴시스

대설특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폭설로 인해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여행객들이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3.12.22 뉴시스
27일 제주에 올해 들어 첫 눈이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45분을 기해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하에 기온을 보이고 있는 해발 1100m 한라산 일대에서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초속 20m 안팎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한라산 탐방로 7곳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

오전 9시 기준 도내 적설 현황은 ▲삼각봉 1.3㎝ ▲영실 1.3㎝ ▲사제비 0.7㎝ ▲어리목 0.4㎝ 등이다.

기상청은 28일 새벽까지 산지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으며, 5~15㎝의 적설량을 기록하겠다고 전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에는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월동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강하고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편 연결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꼬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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