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정치 성적표 최악인데 투자 수익률은 최고...밀리터리 ‘오타쿠’ 덕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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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개인 투자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 천재임을 입증했다.

방위산업과 철도, 철강과 제강 분야 7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2020년 초 대비 102%의 수익률을 거두며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의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었다.

일본 각료들은 재임 중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거래를 할 수 없어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2016년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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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투자수익률 102% 달해
같은 기간 토픽스는 60% 상승
밀리터리·철도 오타쿠답게
방산과 철도 투자해 성과 거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불과 31%의 지지율을 얻어 정치적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개인 투자에서는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천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최근 몇 년 동안 도쿄 주식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투자 성과를 거뒀다.

노무라 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의 개별 포트폴리오는 2020년 초 대비 102%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는 같은 기간 60% 상승한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의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내각 구성원 중에서도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83%)과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53%) 등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투자 성과를 거뒀다.

밀리터리와 철도 오타쿠(매니아)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답게 방위산업과 철도, 철강과 제강 분야 7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성공을 거뒀다고 FT는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방위청 장관을 2번 역임했고, 방위청이 이후 방위성으로 승격한 이후에도 방위상을 지냈을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인 군사 전문가로 꼽힌다. 휴일에도 전쟁 관련 프라모델을 제작하는 것이 취미라고 밝혀 군사 오타쿠로 불린다.

2022년 일본 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이자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주식을 각각 1062주와 500주 보유했다. 두 방산업체는 지난해 일본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 예산을 두 배 가까이 늘린 후 급등세를 보였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 US스틸과 인수 협상을 하고 있는 신일본제철 주식도 2791주 보유하고 있다.

일본 2위 제강업체인 JFE홀딩스와 일본 16개 대형 철도회사 중 하나인 도큐 등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그가 내각 장관으로 처음 임명됐던 2016년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일본 각료들은 재임 중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총 14명의 내각 장관 중 5명은 토픽스보다 높은 성과를 거둔 반면, 7명은 토픽스보다 낮은 수익률을 거뒀다. 2명은 토픽스와 비슷한 성과를 얻었다.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장관은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퇴직연금인 일본 공적연금을 관리하는 후쿠오카 타카마로 후생노동상이었다.

­ 분석 결과, 5명의 카바­넷 미니­리스 ­터가 토픽스를 초과 달성했고, 7명은 ­ 미만 ­을 달성했으며, 2명은 벤치­ 마크를 대략 추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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