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수국으로 미백화장품 만든다

4 days ago 5

‘바위수국’ 미백 특허 기술이전

제주TP는 바위수국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를 화장품 원료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 제주TP 제공

제주TP는 바위수국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를 화장품 원료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 제주TP 제공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제주 바위수국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원장 지영흔)는 ‘바위수국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특허를 최근 ㈜엔스타에 기술이전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이전 소재인 바위수국은 해발 800m 이하 한라산과 제주 도내 중산간 일대에 분포하는 낙엽성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와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다. 바위수국은 식품 공전에 식품 원료로 등재돼 안전성이 확보된 소재다.

그동안 제주TP는 제주에 자생하는 바위수국 추출물과 구성 성분에서 피부 미백 효능을 밝혀내 특허를 받았다. 특히 피부 미백 효능에 관한 기전 연구와 성분 분석 수행 결과는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논문 게재를 마치는 등 과학적 효능을 인정받은 상황이다.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엔스타는 화장품 원료 소재 전문기업으로 프랑스, 미국, 중국 등 다국적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엔스타는 제주TP에서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메디힐 마스크팩을 개발하는 엘에스화장품과 페이셜마스크, 패드, 세럼, 앰풀, 크림에 다각도로 활용되는 화장품 원료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TP는 이번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3년간 부여해 선급기술료 500만 원을 받고, 3년간 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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