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에 엄지척" 하더니…전한길 집회에 나타난 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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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채널 '한길뉴스'

캡처=유튜브채널 '한길뉴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 나타났던 배우 전원주(86) 씨가 이번엔 보수 성향 단체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유튜브 등을 종합하면 전원주 씨는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열린 '우산혁명 집회'에 참석했다. 해당 집회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대표는 전한길 씨다.

당시 집회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집회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영상에는 전원주 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연설을 듣는 장면이 담겼다.

전원주 씨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 전 미국 리버티대 법과대학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두 손을 모은 채 자리에 앉아 연설 도중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탄 전 교수는 이날 연설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6·25 전쟁 이후로 미군과 한국군은 언제나 같은 편에서 싸웠다"며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과 미군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싸울 때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배우 최준용 씨는 전원주 씨의 참석 사실을 따로 소개하며 인사를 유도하기도 했다.

앞서 전원주 씨는 민주당 유세 현장에도 등장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1일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지원 유세 현장에서 당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김영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캡처

이 과정에서 당 관계자가 "전원주 선생님이 대표님을 보러 왔다"고 알리자 정 대표는 전원주 씨가 타고 있던 차량 쪽으로 이동했다. 이후 전원주 씨는 정 대표를 보자 손뼉을 치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정반대 유세 현장에서 포착되는 전원주 씨의 행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오갔다. 일부 누리꾼은 특정 진영 지지라기보다 친분에 따라 행사장을 찾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반면 정치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중도적 행보라는 반응도 있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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