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吳, 현장도 안 가” vs 오세훈 “鄭, 사고치고 나몰라라”

6 hours ago 2

GTX 삼성역-행당7구역 놓고 설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29, 30일 진행되는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동서로 흩어져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서울 서남권을 돌며 ‘안전’과 ‘정비사업’ 문제를 고리로 오 후보를 견제했고,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성동구 등 동북권을 찾아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을 시작으로 양천구·금천구·영등포구 등 국민의힘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남권 일대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정 후보는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인근 진행한 연설에서 “양천구는 신월 싱크홀 사고 발생한 곳임에도 오 후보는 그 부분을 돌아보지 않는다”며 “(철근 누락 사태가 있었던) 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도 한 번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오 후보 서울시장 재임 기간 발생한 양천구 신월동 싱크홀 사태를 최근 GTX 사태와 연계해 안전 이슈를 부각한 것이다.

정 후보는 또 2008년 뉴타운 지정 후 장기간 사업이 표류했던 영등포구 신길2구역을 방문해 “서울 지역 34개 사업지 중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곳은 아직 일부”라며 오 후보의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정비사업이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도봉구 홈플러스 방학점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5 뉴스1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본거지인 성동구를 포함해 광진구·도봉구·노원구 등 동북권 집중 유세에 나서며 정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 후보는 도봉구 홈플러스 앞 유세 현장에서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불거진 행당7구역 준공 지연 논란을 언급하며 “그렇게 사고를 쳐놓고 나 몰라라 하고 해결도 안 해놓고 시장에 출마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구청장 시절 정비사업으로 주택 1만2000여 채를 준공했다는 발표에 대해선 “본인 취임 전인 2006~2011년 서울시가 구역 지정한 물량을 업적 가로채기했다. 후안무치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또 도봉구 창동에 조성 중인 서울아레나를 포함한 동북권 개발 계획도 발표하며 “노원, 강북, 성북까지 동북권 전체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