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오빠' 발언 논란?…김민전 "여학생 배려한 취지"

1 hour ago 1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오고 있다. 2025.02.13 사진공동취재단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들어오고 있다. 2025.02.13 사진공동취재단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에서도 '오빠'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25일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박민식 후보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지나던 10대 초반의 여학생들이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 중이던 박 후보 측과 마주쳤다.

김 의원은 협소한 통행로에서 여학생들이 지나가기를 주저하자,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발언했다.

여학생들은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던 한 남성 관계자가 "지나가, 괜찮아"라고 말하자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 같은 현장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김 의원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발언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논란에 대해 "여학생들이 선거 유세 인파를 보고 무서워하지 말고 편안하게 통행하라는 취지에서 친근하게 말을 건넨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내가 동료 정치인인 박민식 후보를 '오빠'라고 지칭한 것처럼 왜곡하여 보도했는데, 기필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의미를 왜곡한 오보에 대해서는 즉각 언론중재를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북구 지역 내에서 이 같은 호칭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 역시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하정우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던 중, 현장에서 만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발언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