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 연임 불승인…“감독부처 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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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빌딩에서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41차 세종국가전략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빌딩에서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열린 제41차 세종국가전략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외교부가 재단법인 세종연구소 이용준 이사장의 연임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이사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차관보를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에서 이사장에 임명됐다는 점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세종연구소 이사회는 21일 외교부에 이 이사장 연임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지만 외교부는 다음날인 22일 연임 불승인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이 이사장의 임기는 31일 끝난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종연구소 임원 승인은 외교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공익법인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 임원 취임을 당연히 승인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감독부처로서의 재량이 있다”고 밝혔다. 불승인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항이므로 공개하기가 곤란하다는 점을 양해하기 바란다”고 했다.

외교가에선 이 이사장이 보수적 색채가 강한 대북 강경파인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부가 연임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내정된 인사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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