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방문한 박 차관은 이날 워싱턴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을 위한 킥오프 회의 개최를 협의하고,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가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후커 차관은 수주 안에 미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핵추진 잠수함 건조 등 조인트 팩트시트의 안보 분야 과제 관련해 그 이행이 더딘 것 아니냐는 지적엔 “(팩트시트엔) 정상들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면서 미 측 이행 의지에 “큰 문제가 있다고 느끼진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서 17일 미 백악관은 최근 미중 정상회담 결과 관련 팩트시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명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팩트시트에선 그렇게 말한 건, 중국과 어느 정도 합의가 됐고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미중 간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있어선 동일한 목표의식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북-미 간 대화나 접촉 가능성을 두곤 “지금으로선 특별한 접촉은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이번에 만난 미 당국자들이 이란 전쟁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한국에 대한 협조 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대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이 매우 중요한 원칙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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