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에 '4선' 우상호 민정 오광수·홍보 이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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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여권 중진 우상호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하며 통합 기조와 야권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다.

민정수석에는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가 발탁되어 사법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홍보소통수석에는 탐사보도 전문가 이규연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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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시대 ◆
대통령실과 국회 간 협업 기능을 하는 정무수석에 여권 중진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용됐다. 홍보소통수석에는 이규연 전 JTBC 보도국장, 민정수석에는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수석급 인선을 추가 실시했다고 전했다.

계파색이 옅은 우 전 의원을 수석비서관 중 선임 격인 정무수석에 임명한 것은 통합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야권과의 관계 개선, 향후 개헌 논의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은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역심한 중량급 인사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86세대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또 진보 진영에서 거부감을 나타낸 검찰 특수통을 민정수석에 임명하면서 사법개혁 밑그림을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그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오광수 신임 민정수석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대검 중수부 2과장, 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검찰 특수통 인사다. 검찰 개혁을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등 개혁 성향 법조인을 발탁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과 달리 검찰을 가장 잘 아는 인사에게 칼자루를 맡겼다.

이규연 신임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JTBC 보도국장, 보도담당 대표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가다. 강 비서실장은 "이규연 수석은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주목 받아왔으며,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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