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잘렸다”… 자발적 은퇴 아니라는 폭로에 논란 확산
전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전한길은 학원 강의를 그만두고 싶어 그만둔 게 아니라 잘렸다”며 “회사에 상처 주기 싫어 계약 해지로 포장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고 아니냐”고 호소했다.
전 씨는 “(반대 진영에서) 우리 회사에 (나를) 자르라고 압박 넣고, 네이버 카페에도 ‘전한길을 자르라’,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사 강의를 하냐’고 선동했다”며 “솔직히 말해 잘린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또한 전 씨는 유튜브 수익 창출이 차단돼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유튜브가 돈이 되겠냐. 직원들 급여라도 주려고 이걸 하고 있는데, 슈퍼챗(후원금)도 안 돼 자율형 구독료로 받고 있다. 슈퍼챗을 하면 몇천만원이 들어온다고 하는데, 전부 구글에서 (허가를) 안해준다”고 털어놨다.
전 씨는 구글에서 받은 답변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답변서에는 전 씨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지 않아 슈퍼챗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어떤 가이드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 후 비판 여론이 커졌고, 결국 전 씨는 소속사인 메가공무원과 전속 계약을 해지한 뒤 강사 은퇴를 선언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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