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은 구단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김예건과 9일 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전북 현대가 구단 유스 출신 ‘특급 유망주’ 김예건(18)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은 구단 유스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김예건과 9일 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전북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 신분에서 정식 프로 선수로 전환한 사례다. 그동안 전북은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 유망주들을 준프로 선수로 육성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 1월 19세의 나이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고교 재학 중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김예건이 처음이다.
전북 유스인 금산중과 영생고를 거친 김예건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했고, 같은 해 11월 카타르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와 32강전(0-2 패)을 포함해 4경기를 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격 2선에서 유려한 드리블과 창의적인 패스, 그리고 마무리가 강점이다.
올해 3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정정용 감독의 눈에 들어 전북 N팀에서 K3리그 11경기(520분)에 출전해 프리킥 골을 포함한 3골을 터뜨렸고, 이를 발판으로 6월 중순 1군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빠르게 1군에 적응했다. 김예건은 4일 강원FC전(1-2 패)에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1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현대가 더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14분 만에 왼발 중거리 쐐기골을 터뜨렸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던졌지만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의 슈팅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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