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KIA전 앞두고 폰세 이어 류현진 1군 말소…선발진 ‘과부하’ 막는 한화 [SD 고척 브리핑]

6 days ago 4

한화 류현진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전반기 왼쪽 내전근을 다치기도 했다. 휴식 차원의 1군 말소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전반기 왼쪽 내전근을 다치기도 했다. 휴식 차원의 1군 말소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에는 막판 스퍼트가 없다. 무리하지 않으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려 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38)을 1군에서 말소했다. 하루 전(5일) 코디 폰세(31)를 엔트리에서 뺀 이후 이틀 연속 선발투수를 제외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KIA전을 앞두고 에이스 폰세와 류현진을 모두 1군에서 제외했다. 사령탑은 후반기를 위해 선발투수들을 관리하려 한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KIA전을 앞두고 에이스 폰세와 류현진을 모두 1군에서 제외했다. 사령탑은 후반기를 위해 선발투수들을 관리하려 한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8~10일 대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4일과 5일 등판한 폰세와 류현진이 4일 휴식한 뒤 등판할 수 있으나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선수들이 과부하에 걸리기 전 미리 관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 재등록까지 10일이 필요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가 일주일이기에 이들이 후반기 등판 일정에 맞춰 복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한화 폰세는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5.2이닝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는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5.2이닝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선발투수들의 엔트리 제외 사유로 휴식을 언급하며 “오늘 던지는 라이언 와이스(29)와 문동주(22)도 마찬가지다”라며 “이 기회에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도 등록하려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퓨처스(2군)리그에만 있으면 안 된다. 마지막에 타석이나 수비로 나설 기회를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상문 투수코치가 관련한 경험이 더 많다. 나 역시도 어느 타이밍에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코치와 생각이 일치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류현진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전반기 왼쪽 내전근을 다치기도 했다. 휴식 차원의 1군 말소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류현진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그는 전반기 왼쪽 내전근을 다치기도 했다. 휴식 차원의 1군 말소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는 5일까지 올해 선발투수들의 소화 이닝이 453.2이닝으로 10개 구단 중 2위였다. 이 중 폰세는 18경기에서 115.2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에 나섰고, 와이스도 100이닝을 넘겼다. 선발진이 지치지 않고 후반기에도 치고 나갈 수 있도록 휴식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리그 선두권 경쟁을 하는 KIA전을 앞두고 폰세와 류현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문동주~엄상백(29)~황준서(20)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다소 힘을 뺐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길 바랐다.

한화 폰세(왼쪽)는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5.2이닝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폰세(왼쪽)는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15.2이닝을 던져 휴식이 필요하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 감독은 “KIA가 뜨거운 팀이지만, 우리는 홈에서 잘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문)동주도 공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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