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끌었던 전광훈 자유통일당 명예고문은 “지금 양당을 이루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보니 희망이 전혀 없다”며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고문은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국민의힘과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어서 대통령 후보로서 출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민주당이 아닌, 유승민과 김무성이 탄핵했듯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훈에 의해서 탄핵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보수 대통령들을 끌어내린 주체가 사실상 국민의힘이었다고 주장했다.
전 고문은 지금이 ‘보수 정당의 교체 타이밍’이라며 자유통일당이 그 선봉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그는 헌정·정치제도 개혁, 선거·사법 개혁, 경제·산업 재건, 복지·인구정책, 외교·안보, 통일, 관광·지역 개발, 이념·역사 정립 등 25개 목표를 제시했다.
전 고문은 향후 120개 이상의 세부 정책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래는 이날 우선 공개된 25대 정책 공약.
▲미국식 정치제도 도입 및 상·하원 양원제 국회 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해산 ▲헌법재판소 폐지 및 대법원 내 헌재 기능 흡수 ▲국회 해산 및 3개월 이내 재선거 실시 ▲6·3 대선 연기 및 개헌·총선 동시 실시 ▲장관 국민추천제 도입 ▲윤 전 대통령 국정 기조 계승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지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해체 및 재구성 ▲사전투표 폐지 및 현장투표·현장개표 도입 ▲간첩죄 엄벌 및 국내외 간첩 무관용 원칙 ▲국가정보원 기능 재정비 및 대통령 직속 특수수사기관 신설 ▲실업률 0% 도전 ▲대부도 산업특구 조성 ▲국가예산 유용단체 전액 환수 및 처벌 ▲한국전력 재정 정상화를 위한 원전 확대 ▲태양광 사업 전면 정리 ▲결혼 시 국민주택 무상 제공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2년 내 자유통일 달성 ▲반국가세력 척결 ▲제주 내 ‘한국형 라스베이거스’ 관광특구 조성 ▲불법체류자 추방 강화 ▲이승만 건국정신 실현 ▲문재인 정권 제정 4000여개 법안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