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지율 41%로 1위를 기록했다. 범보수 진영에선 국민의힘의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각각 10%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적합하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1%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적합도 응답이 40%를 넘긴 건 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 항목이 생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범보수 후보 중에선 국민의힘의 홍준표·김문수 후보가 각각 10%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한동훈 후보가 8%, 안철수 후보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각각 3%로 집계됐다. 대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설문 보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홍준표·김문수 두 후보에 대한 적합도 응답은 지난주 각각 8% 동률로 집계된 데 이어 나란히 2%포인트씩 올랐다. 한 후보에 대한 적합도 응답 역시 2%포인트 상승했다.
인물 호감도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후보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홍준표·김문수(각 25%), 한동훈(22%), 이준석(9%)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인식은 50%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줄었고,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39%로 6%포인트 늘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35%로 오차범위 내였다. 각각 지난주보다 1%포인트,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