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레만에 활동 중단…내부갈등설 제기돼
기획운영위 “오늘 해체 결정” 대변인 “사실무근”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성장과 통합은 전날부터 공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16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린지 이레 만이다.
표면적으로는 조직 내부 정비를 이유로 들었으나, 민주당 유력후보의 핵심 싱크탱크로 조명을 받으면서 조직 운영 등을 두고 내부 갈등이 극심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는 전했다.
조직 해체설까지 제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싱크탱크 내부서 상반된 입장이 나오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이현웅 조직기획위원장이 싱크탱크 해체를 공식화한지 한 시간이 채 안돼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이 나왔다.이 위원장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기획운영위는 이날 오전 11시 참석자 전원의 합의로 해체를 결정했음을 알렸다”며 “특정 후보의 싱크탱크로 타칭되고, 일부 인사들이 차기 정부의 특정 자리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사전선거운동 시비와 민주당 선대본 활동과 관련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병식 대변인은 다른 공지문을 통해 “성장과 통합 해체를 운운하는 보도자료 배포와 관련해 유종일·허민 상임공동대표 입장과는 정면 배치됨을 알린다”며 “두 분 상임대표 명의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도 “해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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