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2천억 빚 의혹…구준엽, 아내 유산 지키려는 진짜 이유 이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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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가족과 일본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1억42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어머니 장란은 과거 매각한 레스토랑 체인의 매출을 부풀려 문제를 일으켰고, 법원은 이로 인해 배상금을 부과했으나 가족 명의의 신탁으로 자금을 숨기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론은 서희원의 유산이 이들 모자의 손에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구준엽은 법적으로 자녀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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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과 그의 아내 고 서희원.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구준엽과 그의 아내 고 서희원.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지난 2일 가족과 일본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이 2000억원 이상의 빚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ET투데이에 따르면 ‘에미의 드라마 감상 시간’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팬페이지는 중국인 사업가이자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와 그의 어머니 장란이 1억42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만에서 가족 명의로 신탁을 설립해 자금을 숨기고 세탁하는 도구로 활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원인은 ‘허위 회계 장부’라고 전했다.

‘에미의 드라마 감상 시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장란은 자신이 운영해 오던 중국의 고급 중식 레스토랑 체인을 싱가포르계 한 사모펀드에 약 3억달러(33억원)에 매각했는데 당시 매출을 부풀린 것이 뒤늦게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후 해당 사모펀드는 장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억420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장란은 대만에 아들 왕샤오페이를 비롯한 가족 명의로 신탁 기금을 설립해 놓고 이 기금이 자신과 관련없는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사모펀드는 장란이 신탁 기금을 무단으로 해외 송금한 사실을 추적해 밝혀냈고 이에 따라 법원은 대만의 신탁자금에서 배상금을 추징할 수 있도록 판결했다.

이 때문에 대만의 여론은 1200억원으로 추정되는 고 서희원의 유산이 이들 모자의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에 대해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드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SNS에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대만 변호사들은 “상속 포기는 안될 일”이라고 조언했다.

해당 변호사에 따르면 서희원 유산의 1차 상속자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명의 자녀와 현재 남편인 구준엽이다. 만일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한다고 해도 두 자녀가 동등하게 상속 받고 고인의 어머니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희원의 어머니에게 딸의 유산이 가려면 구준엽이 사망한 아내의 유산 중 권리가 있는 부분을 취득해 상속받고 이를 장모에게 양도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한 변호사는 말했다.

다만 이럴 경우 상당한 증여세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론으로 대만에서 활동하던 1998년 구준엽은 서희원을 만났지만 1년만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서희원과 재회했고 2022년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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