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조달 부담 '가중'…예보료까지 이중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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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분 반영 시작…추가 인상 압박도요구불예금 비중 낮아 예·적금 중심 구조 부담예보료율 인하 기대 낮아…대출금리 반영도 금지 등록 2026-07-26 오후 4:01:52 수정 2026-07-26 오후 4:01:52 가 가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축은행업계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분이 예·적금 금리에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예보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기준금리 인상과 예보료 부담으로 저축은행업계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사진=챗GPT)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3.88%로 지난달 말(3.79%)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중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분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12개월 정기적금 금리도 연 3.42%로 같은 기간 3.38%에서 0.04%포인트 올랐다.문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은행권도 예·적금 금리를 추가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 역시 수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이는 저축은행의 조달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처럼 요구불예금 비중이 높지 않아 정기예금과 적금 등 예·적금을 중심으로 수신을 확보한다. 예금자들이 금리를 비교해 자금을 이동하는 만큼 은행권과의 예금금리 격차를 통상 0.5%포인트 안팎으로 유지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결국 기준금리 인상기에는 수신 경쟁력 유지를 위한 예·적금 금리 조정이 조달비용 증가로 직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예·적금 금리 인상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더욱 큰 부담이다. 올해 1분기 자산 상위 5개사(SBI·OK·애큐온·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수신 만기 구조를 보면 전체 예수금(35조 7285억원) 가운데 6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비중은 47.9%(17조 1016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증시 열풍으로 수신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만기 자금 이탈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수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추가로 조정할수록 조달비용 부담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저축은행업계는 내년 예보료율 재산정 논의가 예정돼 있지만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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