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오타니, MLB 파워랭킹 나란히 1·2위 유지…프리먼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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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타율·장타율 MLB 선두…홈런·타점은 리그 4위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 밟은 오타니, 파워랭킹 2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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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나란히 파워랭킹 선두권을 형성했다.

저지는 30일(한국 시간) MLB닷컴이 발표한 타자 파워랭킹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올 시즌 성적, 그리고 지난 1년 간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순위를 산출한다. 최근 성적이 좋을수록 순위에 크게 반영된다.

저지는 올 시즌 55경기에 나서 81안타 18홈런 47타점 51득점 타율 0.391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기록 중이다.

타율과 장타율, OPS, 안타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과 타점도 리그 4위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0.432까지 치솟았던 타율은 다소 하락했다. 4경기 연속 홈런포도 잠잠하다. 그럼에도 저지는 여전히 리그 내 가장 뜨거운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저지는 2022시즌 6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아메리칸리그(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슈퍼스타다. 당시 그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달성한 홈런 61개를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해 AL 최우수선수(MVP)도 저지가 차지했다.2023년 부상으로 다소 주춤했던 저지는 지난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다시 맹활약했다. 홈런은 MLB 전체 1위였다. 그는 만장일치로 AL MVP도 수상했다.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저지에 이어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올 시즌 54경기 63안타 20홈런 35타점 59득점 타율 0.292 OPS 1.04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과 득점은 리그 선두를, 장타율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5월에만 13차례나 타구를 담장 뒤로 넘기며 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홈런을 쌓고 있는 만큼 개인 통산 첫 60홈런 도달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마운드를 내려놨던 오타니는 타자로서만 한 시즌을 치르며 MLB 역사를 수차례 갈아치웠다.

그는 타율 0.310,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를 올리며 MLB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는 괴력을 뽐냈다.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NL) MVP를 차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양대 리그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지명타자로서 MVP를 차지한 것 역시 역대 최초다.

이들의 활약에 소속팀 양키스와 다저스는 AL 동부지구와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타율 2위(0.359) OPS 2위(1.044) 등을 달리는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도 두 선수에 이어 파워랭킹 3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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