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 초기사업비 연말까지 연 1% '특판융자'

1 week ago 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연말까지 재건축·재개발에 나서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연 1% 금리의 융자 상품을 운영한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에게 부담이 되는 초기 금융 비용을 낮춰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 추진위·조합의 초기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특판상품'을 오는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면적에 따라 추진위는 최대 15억원, 조합은 최대 6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특판 상품의 연 이자율은 1%,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료율은 0.2~0.4% 수준이다. 기존 초기사업비 융자 이자율(2.2%)과 보증료율(최대 2.1%)과 비교하면 절반가량 저렴하다. 올해 예산 422억5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HUG 기금센터를 통해 신청·심사·대출이 이뤄진다.

서울 2곳과 경기 2곳, 부산 1곳 등 5개 사업장에 약 130억원가량이 승인됐다. 추가로 전국 약 50여 곳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특판과 함께 지난해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으로 초기사업비 한도·대상 확대 등 추가 금융지원도 추진 중이다.

특판 융자를 지원받은 현장에선 금융비용 감소로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재개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낮은 정책금리로 원활하게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의 재건축 조합 관계자 역시 “자금조달 고민이 해결되면서 그간 지연됐던 행정절차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초기사업비 특판의 세부 조건과 신청 요건은 '기금도시재생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중 국토부 주택정비정책관은 “이번 특판상품은 정비사업 자금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속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