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범행 차량에서 사라져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핵심 증거물인 '케이블 타이'가 장윤기 부친의 주거지에서 발견됐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 타이를 실물 그대로 확보하고 압수조치했다.
광산경찰서 수사팀은 장윤기를 긴급체포한 후 장윤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내부에서 비닐봉투에 담긴 케이블타이를 영상으로 채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증거물로 보관하지 않았다. 차량은 현직 경찰인 장윤기 부친에게 돌려줬다.
광주지검은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증거인멸 방조 혐의로 당시 수사를 맡은 강력팀장과 다수 관계자를 지난 3일 입건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경찰청도 담당 강력팀장을 직위해제하고 광주 광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자체 수사에 착수했다.
담당 강력팀장은 장윤기가 범행에 사용했던 차량 내부에서 일부 증거물을 인멸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긴급 체포됐다. 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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