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미성크로바는 근린생활시설(상가) 일괄매각 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을 오늘 25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단지 내 상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주요 사업지에서 연이어 유찰 사례가 발생하며, 조합들이 기준 가격을 하향 조정하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메이플자이 단지 내 상가는 1차 입찰에 5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유찰되었고, 기준 가격을 10% 낮춘 2차 입찰에서 2개 업체가 응찰해 낙찰업체가 선정됐다. 이문3구역 또한 1차 유찰 후 기준 가격을 10% 조정한 상태에서 2차 입찰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 2R의 경우, 1·2·3차 입찰이 모두 유찰된 끝에 조합원들의 기대보다 낮은 금액으로 책임 매입 분양을 통한 수의계약이 체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여, 앞으로도 입찰 유찰 및 가격 조정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현장에 들어서는 상가 규모는 총 124호실, 분양 면적은 총 1만1841.2625㎡에 달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점포 일체를 매각할 계획이다.
잠실 미성크로바 근린생활시설의 입찰 마감은 오늘 3월 25일 오후 2시까지이며 개찰 일시 및 장소는 3월 25일 오후 4시에 조합사무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상가) 일괄매각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과 관련하여서는 최저 입찰가 이상의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입찰 보증금은 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재건축 단지로 조합원 분양 1441세대, 일반분양 216세대, 임대 198세대의 총 1865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