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케이브가 13일 잠실 LG전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터트렸다. 스포츠동아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KBO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케이브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회초 3번째 타석에서 KBO리그 첫 홈런을 쳐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2·3루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케이브는 LG 이지강의 2구째 시속 142.5㎞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163.3㎞, 비거리 118.9m짜리 홈런이었다.
케이브는 몸살 증세로 10일간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돌아온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부터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 홈런 없이 1타점으로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이날 첫 홈런까지 터트리며 기대를 더욱 키웠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