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방심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전은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현재 대전은 8승 3무 2패(승점 27)로 리그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지난달 전북현대전 패배 후 5경기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 서울을 잡고 승점 30 고지를 밟고자 한다.
대전은 이번 경기 모두 국내 선수가 선발로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5월 일정이 타이트하다.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며, 주중 전북현대와 코리아컵 일정에 대해서는 “이미 그에 맞춰 팀을 운영하고 있다. 큰 부담은 없다. 새로 출전할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 흐름과 템포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오늘 윤도영, 박진성 등 어린 선수들의 모습이 관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리그, 코리아컵 모두 허투루 임하지 않을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코리아컵에 100%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그, 코리아컵을 두고 선택할 생각은 없다. 5월이 오기 전에 벌써 계획했던 부분이다. 그에 맞춰서 잘 진행 중이다. 결과가 이제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다. 오늘 경기하고, 주중 전북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아주 중요한 한 주”라며 “(코리아컵 우승은) 전북을 넘고 고민해 보겠다. 결승행으로 올라갈수록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4강까지 진출한다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 것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선수 대전은 2위 전북현대(승점 22)와 5점 차다. 빡빡한 리그 일정과 순위 경쟁 속에서 다소 앞서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시계추가 빨라졌다. 매 경기 모든 팀이 짜내서 임하고 있다. 전술 변화도 심해졌다. 1로빈이 끝났고, 각 팀이 대응책을 들고 올 것이다.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승점 관리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 얼마큼 극복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공공의 적이 됐다. 1위가 됐고, 도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경험이 아직 많지 않기에 여러 상황이 맞물려 있을 것이다. 오늘도 선수들에게 이런 부담을 이겨야 한다고 했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한 발 더 도약해야 톱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전=김영훈 MK스포츠 기자]